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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시작과 동시에 DJ가 코요태의 레전드 명곡 리믹스로 공연장을 클럽으로 만들며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등장한 코요태는 레전드 명곡 중 하나인 ‘실연’으로 첫 무대를 꾸미며 시작부터 ‘떼창’을 유발했다.
첫 무대를 마친 코요태는 “리더 김종민”, “두 아들의 엄마 신지”, “중재를 맡은 빽가”라고 관객에 인사했다. 3층까지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을 보면서 울컥한 것도 잠시, “(월드컵) 16강도 갔는데 이제부터 달려야 한다”라며 ‘불꽃’ 무대를 선보이며 명곡 메들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에도 코요태는 멤버별 솔로 무대를 비롯해 ‘반쪽’과 ‘영웅’ 등 신곡 무대, ‘디스코왕’, ‘비몽’, ‘비상’, ‘순정’, ‘우리의 꿈’, ‘만남’ 등 레전드 히트곡 무대를 꾸미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당신의 영웅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관객들의 답변이 적힌 포스트잇을 읽으며 3년 전 콘서트에서 만난 관객과 재회하는가 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왔는데 코요태를 보고 힘을 받았다는 팬 등 소통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관객들의 진심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코요태는 오는 18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대구 공연, 내년 1월 7일부터 8일까지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