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친형, 박경림·윤정수 선물로 거액 상품권 구입, 받은 사람 無"

  • 등록 2022-10-07 오전 8:38:57

    수정 2022-10-07 오전 8:38:57

(사진=KBS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과 절친인 박경림, 윤정수의 생일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 대의 상품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 헤드라인 코너에서는 친형의 횡령 혐의로 법정 싸움 중인 박수홍의 이야기와 최근 그가 부친으로부터 입은 폭행 피해에 관한 내용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친형의 배임 혐의와 관련된 추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형이 박수홍씨의 인감도장, OTP, 통장 등을 관리하며 법인에서 정산을 미이행했다”며 “개인 통장의 금액도 횡령하는 이중 횡령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형과 형수는 법인 카드로 여성 의류 브랜드에서 수백만 원을 썼고 (자녀) 학원비도 결제했다. 또 소속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법인 카드 거래 내역 중 거액의 상품권을 정기 구입한 내역이 발견됐다고도 폭로했다. 친형은 이에 대해 윤정수, 박경림 등 박수홍과 친한 사람들에게 생일 선물하기 위해 해당 상품권들을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친형에게 해당 선물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노 변호사는 부연했다.

친형의 형수가 200억 원대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연중 플러스’ 취재 결과 박수홍의 형수는 개인 명의 및 남편과의 공동 명의로 여러 채의 상가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확인된 부동산 개수만 법인 명의 소유 8채와 공동 명의 부동산 8채였다.

노 변호사는 “모든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 승소 시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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