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6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 26일 디트로이트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 투구 예상…시범경기 2차례 더 등판할 전망
  • 등록 2022-03-23 오전 8:23:25

    수정 2022-03-23 오전 8:23:25

류현진이 지난 17일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실전에 첫 선을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3일 MLB닷컴과 SB네이션, 스포츠넷캐나다 등은 일제히 류현진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9일 입국해 약 5개월 동안 한국에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동계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자 14일 출국, 16일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있는 더니든에 도착했다.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류현진은 26일 처음 실전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다른 선발 투수들과 비슷한 2이닝 정도를 던질 전망이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1⅓이닝 2피안타 2실점), 알렉 마노아(2이닝 2피안타 1실점), 기쿠치 유세이(2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한 차례씩 등판했고, 케빈 가우스먼이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올해 명예회복을 벼른다. 지난해 중반까지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 주춤했던 그는 14승(10패)을 올리고도 MLB 진출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4월 8일에 개막하고,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까지 26일 디트로이트전을 포함해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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