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어려운 조건 속 2타 줄여 공동 12위로 점프…‘톱 10 기대’

  • 등록 2022-03-06 오전 9:26:45

    수정 2022-03-06 오전 9:26:45

임성재가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점프하며 톱 10을 기대케 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2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전날 극심한 난조를 겪었던 샷 감각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 전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14.29%, 그린 적중률이 38.89%에 불과했는데 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 57.14%, 아이언 샷 정확도 61.11%로 샷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8타였다.

난코스인 덕분에 2타만 줄여도 순위가 크게 오른 임성재가 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적어낸다면 톱 10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은 24km의 돌풍이 불어닥쳤고 강한 햇볕에 그린이 계속 노출돼 딱딱해지는 등 어려운 조건이었는데도 그는 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톱 10 4차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톱 10을 노린다.

비릴 호셜이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빌리 호셜(미국)과 테일러 구치(미국)는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호셜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스프링클러 근처로 보내는 바람에 무벌타 드롭으로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8.6m 거리에서 퍼트로 볼을 굴려 버디에 성공한 호셜은 공동 선두를 만들고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18번홀 버디에 성공한 것, 오늘같이 힘든 날 1타를 줄인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셜은 지난해 5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구치는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구치는 이날 15번홀(파4)에서 10.6m 버디, 16번홀(파5)에서 4.5m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2라운드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4타를 잃고 고전했다.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6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이글, 8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바꾸는 듯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했다.

특히 공동 선두를 달리던 중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1타 차 3위(6언더파 210타)로 하락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후반 9홀에서만 6m 이글과 버디 3개를 잡아 4타를 줄이고 단독 4위(5언더파 211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 뒤져 있었지만 3라운드 결과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9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6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다.

매킬로이는 “오늘처럼 2m짜리 보기를 많이 한 적이 없었다”며 “너무 어렵다. 너무 까다롭다”고 토로했다.

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도 코스 조건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맷 존스(호주)는 11번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자 파 퍼트를 마무리한 뒤 퍼터를 호수로 던지며 어려운 코스에 대한 답답함을 터뜨렸다. 이후 그는 퍼터 대신 샌드웨지로 퍼팅했다.

김시우(27), 이경훈(31)은 공동 33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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