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20년 전 도쿄 심령 사진 공개…"산 사람 각도 아냐"

  • 등록 2022-01-14 오전 7:30:41

    수정 2022-01-14 오전 7:30:41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에서 찍힌 심령사진을 20년 만에 ‘심야괴담회’에서 최초 공개했다.

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심야괴담회’ 41회에서는 자우림 김윤아가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해 괴담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김윤아는 자신이 괴담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도 이에 대해 많이 알고있다며 2000년대 초 자신이 자우림 멤버들과 직접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김윤아는 “자우림이 일본 전국 투어를 하던 당시 홍보차 도쿄 FM에 출연하게 됐다. 이전 스케줄이 좀 일찍 끝나 대기시간이 길었다. 이에 가까운 스태프, 멤버들과 공원에 산책을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진을 찍고 라디오 스케줄을 잘 끝낸 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는데 이상한 그림자가 있더라. 사진에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힌 거다. 나중에 보니까 몸은 이렇게 있는데 고개가 살아있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각도로 있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 장소에서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제 당시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속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김윤아는 “이렇게 보면 사진이 어두워서 안 보이잖나. (그래서) 조도를 올려봤다”며 추가로 손을 본 사진을 이어 보여줬다.

사진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뭐야”라는 괴성이 터져나왔다. 김윤아는 “여자분이 옆에 서 있는데 몸과 얼굴 각도가 살아있는 사람의 각도가 아니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뒤에 매달린 두 사람이(있다). 두 사람 밑에 하얀 선은 물로 내려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난간이다”라고 부연했다.

‘괴담 전문가’인 곽재식 작가도 “심령사진을 많이 봤는데 그 중 이 정도면 정말 잘 나온 것”이라며 감탄했고, 허안나는 “무섭다”며 소름끼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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