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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쿡킹 : 요리왕의 탄생’(‘쿡킹’) 최종회에서는 김승수가 윤은혜, 전진, 박정현을 꺾고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앞서 진행돼 온 규칙들과 달리 이번 쿡킹 왕중왕전은 오직 단판 승부로 승자를 결정했다. 쿡킹 출신 도전자 4인은 제육볶음을 주제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단 30분 안에 13인분의 음식을 완성해내는 실력과 노련함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쿡킹 4인은 총 11개의 메뉴를 준비했다. 윤은혜는 제육피자, 새싹삼튀김, 청숭아모히토를 세 가지 코스 메뉴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항정살을 활용해 전을 부치듯 간장제육을 구워내는가 하면 완벽한 형태의 피자를 위해 피자 가게에서 실제 사용하는 팬을 직접 공수해오는 정성까지 보여줬다.
셰프들 및 MC들은 연신 감탄했다. “엄청 맛있네”라며 4인의 실력을 인정했다. 먼저 전진에 대해 황진선 셰프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했다. 김승수의 볏짚제육 한상차림을 맛본 셰프들은 “맛집이네”라고 입을 모았다.
최종 투표 결과, 김승수가 총 14표 중 7표로 압도적 표를 획득하며 왕중왕전 쿡킹으로 호명됐다. 그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수는 진심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십이 넘은 나이에 요리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열정이 생긴 게 큰 경험이고 기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감사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