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킹' 김승수, 윤은혜→박정현 3인 꺾고 왕중왕전 최종 승자로

  • 등록 2021-12-10 오전 7:01:42

    수정 2021-12-10 오전 7:01:42

(사진=JTBC ‘쿡킹’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승수가 윤은혜, 전진, 박정현 등 실력자들을 꺾고 왕중왕전 ‘쿡킹’에 등극하며 최종 우승으르 차지했다.

9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쿡킹 : 요리왕의 탄생’(‘쿡킹’) 최종회에서는 김승수가 윤은혜, 전진, 박정현을 꺾고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앞서 진행돼 온 규칙들과 달리 이번 쿡킹 왕중왕전은 오직 단판 승부로 승자를 결정했다. 쿡킹 출신 도전자 4인은 제육볶음을 주제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단 30분 안에 13인분의 음식을 완성해내는 실력과 노련함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쿡킹 4인은 총 11개의 메뉴를 준비했다. 윤은혜는 제육피자, 새싹삼튀김, 청숭아모히토를 세 가지 코스 메뉴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항정살을 활용해 전을 부치듯 간장제육을 구워내는가 하면 완벽한 형태의 피자를 위해 피자 가게에서 실제 사용하는 팬을 직접 공수해오는 정성까지 보여줬다.

전진은 송이덮은마라제육, 볶음밥을 동시에 조리하며 전문가로서 손색없는 웍질 실력을 뽐냈다. 박정현은 멕시코풍 제육 퀘사디아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흔히 들어가는 식재료인 고추 대신 할라피뇨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 된장국과 함께 볏짚 제육볶음을 선보였다. 한번 더 익혀야 하는 고기는 덜 익혀 놓는 세심함과 노련함이 돋보였다.

셰프들 및 MC들은 연신 감탄했다. “엄청 맛있네”라며 4인의 실력을 인정했다. 먼저 전진에 대해 황진선 셰프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했다. 김승수의 볏짚제육 한상차림을 맛본 셰프들은 “맛집이네”라고 입을 모았다.

박정현 요리에도 극찬 세례가 쏟아졌다. 특히 수정과에 데킬라를 넣는 아이디어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레이먼 킴은 “이건 그냥 요리사가 만든 음식 같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윤은혜의 요리를 맛본 셰프들은 완벽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호영 셰프는 “제육피자가 살짝 탔다. 여러 가지를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투표 결과, 김승수가 총 14표 중 7표로 압도적 표를 획득하며 왕중왕전 쿡킹으로 호명됐다. 그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수는 진심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십이 넘은 나이에 요리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열정이 생긴 게 큰 경험이고 기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감사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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