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직의 기술’ 편에 출연했다.
KBS 어린이 드라마 ‘지구 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 역을 맡았던 그는 이날 “세계 최초 메두사 출신 한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덧붙여 “아담 이후에 나왔던 또 다른 사이버 가수 류시아가 저였다”며 “제 얼굴 본을 떠서 CG 작업을 한 게 류시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벡터맨’ 메두사 역에는 오디션을 본 끝 캐스팅됐다고 했다. 박미경은 “다른 배우들은 탈을 쓰고 하루 종일 야외 촬영을 해야 했는데 전 독백 식으로 명령만 내리면 됐기 때문에 편했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박미경은 대학 졸업 이후 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다시 세팅해보자는 생각으로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고 노량진에 갔다”며 “문과 출신이라 이과 공부를 다시 한 끝 다행스럽게도 1년 만에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