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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6개를 쏟아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컷오프 기준 이븐파보다 2타를 더 쳤다.
김태훈은 대회 첫날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168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으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홀인원을 기록한 모든 선수에게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주어지며, 김태훈이 1호 주인공이 됐다.
첫날 2언더파를 적어내며 데뷔전을 치른 김태훈은 이날 1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4번과 5번, 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후반 첫 번째인 10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이 홀에서 2타를 잃었다. 11번(파5)와 1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에 성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이후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이날만 4타를 잃었다.
PGA 투어에 처음 참가한 김태훈은 이번 대회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내세웠으나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이틀만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성훈(34)이 공동 19위(3언더파 13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이경훈(30)은 공동 56위(이븐파)로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