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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봄향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로 별거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손봄향은 ‘별거 부부로 살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고민 사연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손봄향은 “여자랑 통화했다. 그 여자가 ‘왜 남편을 그렇게 힘들게 하냐. 오빠를 혼자 둘 수 없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라고 했다”며 “부부 사이는 부부가 아는 거지 않나. 다른 사람도 아닌 아예 모르는 여자가 그런 말을 하니까 돌아버리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딸이 있어서 헤어지지 못했다.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 남편 얼굴만 봐도 불만이 생기고 싸우게 됐다”며 “그러다 딸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이대로 사는 게 불행하단 생각이 들어 결국 남편에게 딱 6개월만 별거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남편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남편은 “별거 이야기 나왔을 때 실랑이를 많이 했다”며 “더 늘리고 싶다고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 때문에 합치고 싶다. 아내의 몸 상태도 걱정이 되기도 해서 합치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손봄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다 의미 있는 말들인데 지금은 다 마음이 아픈 이야기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