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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40대 여성 팬과 전화가 연결됐다. 그는 이찬원의 팬임을 밝히며 조항조의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신청했다. 이어 “아들이 군대에 갔는데 코로나19로 못 본 지 꽤 됐다. 찬원 님도 부모님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노래 가사처럼 더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래서 신청했다”라고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은 그에 화답하듯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이어 원하는 사람으로 정동원을 지목했다. 그는 “동원이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정말 꿈인가 보다”라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의 매력 포인트로 “실력은 천재고, 밝고 맑고 하니까 시기적으로 많이 안 좋은 중에도 동원 군 보면 웃음이 나더라.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전남의 30대 여성 팬과의 전화도 진행됐다. 그는 임영웅을 지목한 뒤, “일하면서 언제 전화 오나, 영웅 씨 목소리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현재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말에 임영웅은 “많이 힘드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팬은 “불만을 많이 표출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꿋꿋하게 잘 하고 있다”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예은의 ‘상사화’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구슬프게 노래를 불러 모든 이를 감탄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