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노던 트러스트 3R 공동 24위 도약…리드 단독 선두

  • 등록 2019-08-11 오전 8:16:58

    수정 2019-08-11 오전 8:16:58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10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8타 차다.

공동 47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의 첫 버디는 3번홀에서 나왔다. 그는 3번홀을 시작으로 4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안병훈이 타수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했다. 그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날 공동 47위에서 공동 24위로 23계단 끌어올리며 2주 연속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과 공동 10위 그룹과의 격차가 3타밖에 나지 않는 만큼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단독 선두에는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리드가 자리했다. 리드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우승이 없는 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아브라함 앙세르(멕시카)가 13언더파 200타 단독 2위에 올랐고 브랜트 스네디커(미국), 존 람(스페인)이 12언더파 201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4타를 치며 9언더파 204타 공동 1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18~19 시즌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는 이날 5타를 잃으며 2언더파 211타 공동 51위로 미끄러졌다. 김시우(24) 역시 5오버파를 치고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최하위인 8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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