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스코리아, 日 주최 '미스 인터내셔널' 보이콧

  • 등록 2019-08-06 오전 6:00:00

    수정 2019-08-06 오전 6:00:00

(사진=미스코리아 운영 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2019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이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한일 관계가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 된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매년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올해 10월 열리는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 극일(克日)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하는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주최국은 일본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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