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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7일 방송한 ‘전지적 참견 시점’ 62회에서 마치 하루가 63시간인 것처럼 회의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서로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는 따뜻한 진심을 전해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주와 매니저는 개인 방송 채널에 올릴 영상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콘텐츠로 노래를 선택했다. 박진주는 애니메이션 OST를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박진주는 매니저의 긍정적인 반응에 “7080을 위한 노래를 해보고 싶다”며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박진주의 시원시원한 노래 실력에 참견인들은 “이거다!”라면서 좋아했고, 매니저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진주는 스튜디오에서 ‘사자에게 엉덩이가 물린 듯한’ 가창력을 선보이는 전현무의 노래를 듣고 간단명료하게 진단했다. 그 결과 전현무의 노래는 눈에 띄게 달라졌고 참견인들 모두 감탄하며 박수를 쳤다.
세 번째 콘텐츠는 요리였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계란 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한 박진주였지만, 결국 이마저도 어설픈 솜씨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콘텐츠 발굴에 실패한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를 위한 회의에 돌입했다.
매니저는 박진주와 끊임없이 회의하는 이유에 대해 “누나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일하기 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다”라며 “회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말이 회의 지옥이지, 저희에게 회의는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매니저는 “이렇게 말하려니 낯간지럽다. 누나에게 고맙다 즐겁다는 말을 많이 했기에 어떤 생각하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별다른 말보다는 제 매니저 경력에 있어서 누나를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 웃음 잃지 말고 전진하자”라고 전했다.
박진주도 매니저를 향해 “30살을 넘기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네가 없는 게 상상이 가지 않을 만큼 도움이 많이 됐다. 매니저가 아티스트를 서포트하면서 많이 가려져 있는데,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다. 이 시간이 후회되지 않게 더 열심히 연기해서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