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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이 참여한 가상 사이영상 투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8명의 투표자 가운데 35명으로부터 1위 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지 않을 때가 많지 않다”며 “하지만 뛰어난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 활약을 보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 조차 어렵다”며 “류현진에겐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이외에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 2표를 얻었고,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나머지 1표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38표 중 30표를 얻어 ‘현재 1위’로 평가받았다. 벌랜더는 시즌 9승 2패, 평균 자책점 2.27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도 기대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류현진을 미리 보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꼽았다. ESPN은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류현진은 제구 등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단 3점만 내줬다”고 무결점 피칭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