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백승호(지로나)가 꿈에 그리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의 소속팀 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라리가 21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백승호는 이날 0-2로 뒤지던 후반 40분 알렉스 그라넬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추가 시간을 3분을 포함해 총 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몇 차례 보여줬다. 백승호는 8분 동안 총 4번의 터치와 3번의 패스를 기록했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는 등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백승호는 이날 라리가 무대를 밟은 여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백승호에 앞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가 스페인 1부 리그를 경험했다.
지로나는 이날 패하며 리그 14위로 내려갔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9점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