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음원 유통에 참여하는 플랫폼 콘텐츠 딜이 이달 말 론칭 예정이다. 음악 팬들이 옥션을 통해 저작권료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부터 서비스를 해온 뮤지코인은 올해 사업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콘텐츠딜은 한정수량 특정 콘텐츠에 대해 소비자가 구매자인 동시에 유통권한을 갖고 재판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음원, 영상 등 콘텐츠를 구매한 사람이 다른 유저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소비자는 구매자인 동시에 권리유통과 재판매를 하는 판매자 역할도 맡게 된다. 재판매시 가격은 자신이 책정하기 때문에 콘텐츠 판매를 통한 재테크도 가능하다.
콘텐츠 딜 측은 기존 콘텐츠 유통시장과는 별도로 독점 글로벌 콘텐츠에 한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크리스 브라운, 타이달라 사인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아시아 아티스트간 음원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스타뮤직 측은 “영상 콘텐츠를 먼저 유통하고 음악, 웹툰 등의 콘텐츠 유통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최정상급 콘텐츠를 한정판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코인 관계자는 “현재 정은지, 트와이스, 아이유, 제시, 비투비, 에일리, 허각, 정인, 에이핑크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300여 곡이 옥션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음원소비에도 적극적으로 소비자가 참여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