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결산]①시상식은 '어대방', 차트 1위는 아이콘

  • 등록 2018-12-30 오전 7:00:00

    수정 2018-12-30 오전 7:00:00

아이콘(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대방’. 2018년 가요계 연말 시상식의 트렌드가 된 용어다. ‘어차피 대상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의미다. 실제 각 시상식마다 대상의 한자리, 심지어 두개까지도 방탄소년단의 몫이 되고 있다. 올해 가요계 최대 화두가 방탄소년단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2회 연속 수상 및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개 앨범 연속 1위, 타이틀곡의 싱글차트 ‘핫100’ 톱10 진입 등 방탄소년단의 성적은 눈부시다. 그렇다고 올해 K팝을 빛낸 스타가 방탄소년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1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음원 사이트 지니의 스트리밍 차트를 토대로 의미 있는 성과들을 짚어봤다.<편집자주>

보이그룹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연간 스트리밍 1위에 올랐다. 지니 사이트에서 1년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가 ‘사랑을 했다’였다. 지니는 멜론에 이어 국내 2위 규모 음원 사이트다.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이 1월25일 발매한 앨범 ‘Return’의 타이틀곡이다.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의 팬층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콘은 이 노래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인 ‘초통령’으로까지 불렸다. 유치원생, 심지어 유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들도 이 노래를 따라불렀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서 불린 노래였다. 요즘 아이돌 그룹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느리고 쉬운 가사와 멜로디가 어린이들에게까지 어필을 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사랑을 했다’의 인기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요소에 기인했다”며 “특히 대중음악도 19금 콘텐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건전한 가사가 유아들까지 무장해제를 시켰다”고 분석했다. 올해 혼자 이용할 수 있는 코인 노래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과도 맞물렸다. ‘사랑을 했다’ 이후 톱4까지 모두 발라드가 차지한 게 이를 뒷받침한다.

2위는 장덕철 ‘그날처럼’, 3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로 폴킴이 부른 ‘모든 날, 모든 순간’, 4위 닐로 ‘지나오다’였다. 올해 차트에서 장기간 1위 또는 최상위권에 랭크된 노래들이다. 음원시장에서는 따라부르기 쉬운 ‘듣는 음악’에 대한 호응도가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들의 ‘보는 음악’보다 높았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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