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5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취재진 앞 묵묵부답

  • 등록 2018-09-19 오전 8:29:37

    수정 2018-09-19 오전 9:05:02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를 벌인 구하라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5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초췌한 민낯에 티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조사를 마친 후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한채 차량에 탑승했다.

사건은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이에 구하라와 그 지인은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한채 구하라를 발로 차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며 공기청정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구하라도 A씨를 할퀴는 등 ‘쌍방폭행’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평소 구하라의 업무상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사건 당일 입은 신체 상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

‘청담동 유아인’으로 SNS에서 유명한 A씨는 구하라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로 강남 모 헤어숍에 근무 중이다. A씨와 구하라는 종합편성채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구하라가 먼저 연락을 취했고, 지난 7월부터 서로 집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만큼 가까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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