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소이현, 첫째 하은이 육아상담 받고 눈물

  • 등록 2018-07-24 오전 6:45:17

    수정 2018-07-24 오전 6:45:17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의 첫째 딸 하은이 ‘착한 아이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엄마 소이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3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육아상담을 받았다. 하은이가 세 돌이 안돼 동생이 생겨 불안감을 느끼거나 질투심을 갖는지 등에 대한 상담을 받기 위해서였다. 소이현은 첫째만 챙기는 듯한 아빠 인교진 때문에 하은이가 동생 소은이를 밀어내는 것 같다는 우려도 했다.

상담사는 하은이와 아빠, 엄마의 행동을 관찰한 뒤 하은이가 언니로서 역할은 발달 연령 기준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소견을 냈다. 다만 ‘착한 아이 콤플렉스’ 여부를 점검해 볼 필요는 있겠다고 했다. 하은이가 인형 두개를 갖고 놀 때 항상 언니 인형을 챙기고 엄마가 옆에서 ‘아기는 어떡하지?’라고 이야기할 때 쉽게 대답을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상담사는 “(하은이가) 불편함이 있는 것”이라며 “‘나도 지친다’라고 언니 역할이 부담될 때가 있다는 거고 한계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니 역할이 자발적인 게 아니라면 먼저 제안하지 말아라”라고 권유했다.

상담사는 “하은이가 순한 기질이라 잘 따르고 지친다는 말을 쉽게 못한다”며 “하은이는 어리광을 부려도 될 나이”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눈물을 흘렸다. 상담사는 “하은이가 평소 못했던 말을 아빠에게 많이 하는 거 같다”며 “엄마랑 놀이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더 가지는 게 좋겠다. 온전히 엄마와의 시간을 가지면 하은이가 느꼈을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이현은 “어렸을 때 내가 소리 내서 운 적이 없다고 했다. 내가 그런 게 너무 싫은데 내가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거 같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되는데 너무 언니고 착한 딸로 만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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