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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치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맥그리거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UFC 223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UFC 선수들이 탑승한 버스에 철제 손수레와 쓰레기를 던지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차량 유리가 깨졌고 경기를 앞둔 UFC 선수 마이클 키에사가 차량 유리조각에 얼굴이 여러군데 찢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키에사는 오는 8일 열릴 UFC 223 대회에서 앤서니 페티스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맥그리거의 이같은 행동은 UFC 챔피언 박탈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이후 1년 5개월 동안 UFC에서 한 차례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치러 KO패 당한 프로복싱 경기가 맥그리거의 유일한 경기였다.
맥그리거는 이번 사건으로 UFC 복귀 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화이트 사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맥그리거가 함께 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절대 아니다. 그가 약물에 취했는지, 무슨 생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있는 남자가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해 맥그리거와의 완전한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