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 목격자 거짓 증언 입증…7.5% 시청률

  • 등록 2018-03-17 오전 8:44:03

    수정 2018-03-17 오전 8:45:16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티’가 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13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7.47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회가 기록한 6.868%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고혜란(김남주 분)이 돈으로 누군가를 사주해 케빈 리(고준 분)를 죽게 했다는 증언이 등장했지만, 강태욱(지진희 분)의 활약으로 그 진술이 거짓임을 입증했다. 동시에 혜란은 권력에 맞선 질주를 이어갔다.

케빈 리의 사고 현장에서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가 확실하다는 목격자의 증언. 두 남자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의문의 남자가 케빈 리를 죽게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검사 변우현(김형종 분)은 “현장에 다른 사람은 없었습니까?”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한 사람 더 있었습니다. 여자였습니다”라고 혜란을 지목해 불안감을 높였다.

목격자는 혜란과 눈이 마주치자 보일 듯 말 듯 묘한 미소를 지으며 의문을 자아냈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한지원(진기주 분)과 곽기자(구자성 분)는 찜찜한 미소의 이유를 알아냈다. 과거 혜란이 사학재단 입시 비리로 뉴스에서 다뤘던 고등학교의 교장이 바로 목격자였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나타난 목격자의 증언에 “각본 냄새가 너무 나지 않냐?”는 지원의 말이 의미심장했다.

태욱 역시 목격자의 진술을 되짚어보며 허점을 깨달았다. 현장 사진을 내보이며 다시 한번 진술을 요구했다. 그러자 목격자는 실제 현장 사진을 두고도 두 남자가 싸운 위치나 혜란의 차량을 목격했다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태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목격자가 진술한 시간과 위치가 동일한 사건 현장 사진을 내밀며 “당시 공사장은 유치권 행사 중이어서 켜져 있는 등은 입구에 있던 두 개의 전구뿐이었다”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어 증인으로 나타난 보도국 장국장(이경영 분)은 목격자가 과거 혜란이 보도한 사학비리에 연루된 장본인임을 밝히며 “(목격자가)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메이드 된 거라면, 이 법정에서 벌어진 모든 행위는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언론 죽이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 동안 학사 비리를 왜 숨겼냐는 우현에게 “저는 아무것도 속인 게 없습니다. 틀림없이 강율 대표님이”라며 강율 대표(남경읍)를 언급한 목격자는 장국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미스티’ 14회는 오늘(17일)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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