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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따르면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5일 독일에서 귀국해 현재 평창 트랙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평창 트랙을 한 번이라도 더 타보는 것이 올림픽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 조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도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시즌 초반에는 페이스를 늦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신 봅슬레이 대표팀은 홈어드벤티지를 최대한 잉용하기로 했다. 최대한 평창 트랙을 많이 나서 코스를 완벽하게 숙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역대 올림픽 썰매 종목을 보면 개최국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코스를 훨씬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이 갑작스레 귀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평창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올림픽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