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서 조기 석방된 농구 선수에 “시주석에게 감사해라”

  • 등록 2017-11-17 오전 1:42:03

    수정 2017-11-17 오전 1:4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사진=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절도죄로 체포됐다가 조기 석방된 미국 대학 농구선수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마움을 전하라고 당부했다. LA 캘리포니아 대학 1학년 농구선수인 리앤절로 볼, 젤런 힐, 코디 라일리가 중국에서 석방된 후 미국으로 돌아가 LA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나온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3명의 UCLA 농구 선수들에게 전한다. 별말씀을”이라며 “조기 석방을 가능하게 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깊은 감사를 전해라”라고 적었다. 또 그는 어린 학생들에게 “앞으로 훌륭한 삶을 살게. 인생의 긴 굽잇길에는 많은 함정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하네”라고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곁들였다.

UCLA 농구 선수 세 명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PAC-12(미 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다가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에서 절도는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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