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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시청률 14.6%를 기록, 전 회보다 2.6% 포인트 상승하며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것으로 상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와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이 서로의 인생에 한 발자국 다가서며 함께 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이 둘의 여정에 해당의 10년 연인 조성택(재희)이 동반하며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해당과 성택 사이의 10년 관계가 한순간에 와해되는 과정이 눈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쫄깃하게 그려진 대목이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이 같은 미묘한 관계변화를 꿈에도 예상치 못하다 유지나의 선전포고로 충격을 받게 되는 해당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마약 같은 엔딩으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만들었다.
스피드한 전개와 속 시원한 상황 정리로 방송 2회 만에 강력한 갈등을 투척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앞으로 스타가수 유지나와 짝퉁가수 정해당의 얽히고설킨 인생사의 한복판을 질주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