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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이 12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투병을 딛고 3년 만에 돌아온 장재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모와 음악으로 관객들과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내가 복귀했구나. 다시 시작했구나 싶어 설레고 기분이 좋다”는 그의 출연 소감은 그와 마주한 관객이 느낀 감동이기도 했다.
기타는 내려놓았지만, ‘장재인 음악’의 힘은 여전했다. 평소 즐겨 듣는 카를라 부르니의 ‘유 빌롱 투 미(You Belong to Me)’로 우아하게 무대를 시작한 장재인은 이날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를 가창하며 더욱 풍부해진 감성과 목소리를 선보였다. 기타 베이스의 세련된 포크 음악인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노래 속 여자는 어색한 분위기에 심각해질 필요 없다며, 나중에 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생각하자고 남자를 배려한다. 가수 조규찬이 코러스로 참여해 노래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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