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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왜 내가 창피하나?” 사투리가 ‘50년은 삮은 듯’ 정겹다. 노배우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KBS2 ‘개그콘서트’ 코너 ‘가장자리’ 속 개그우먼 이현정(27)이 주인공. 지난 4월 KBS 29기 공채로 들어온 새내기인데 주부로서의 생활 연기가 묵직하다. 개그 색깔도 다양하다. 또 다른 코너인 ‘명인 본색’에서는 가부키 화장을 한 일본 음식적 여종업원으로 나와 귀여운 말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가끔 튀어나오는 사내 같은 우렁찬 목소리가 이현정의 전매특허다.
입사 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 개그우먼이 ‘개그콘서트’에서 두 코너에나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현정은 KBS 내에서도 ‘개그 기대주’로 꼽힌다. 선배인 개그맨 박성광과 개그우먼 김영희도 이현정을 ‘가장 주목할 만한 KBS 개그 신인’으로 꼽았다. 특히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광은 “목소리 등 톤도 좋고 신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현정은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학창시절부터 연기를 배우며 개그우먼으로서 꿈을 키웠다. 최근에는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했을 때의 표정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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