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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정보다 기른 정-by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MBC의 충견을 약속했다. ‘나 혼자 산다’로 버라이어티 남자 부문 우수상을 받은 당시 전현무는 “김구라의 표현에 따르면 나는 KBS에서 온 탕아”라며 “KBS가 낳았지만 MBC가 키워준 예능인이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무서운 거다”라고 말했다.
△덤으로 받았다-by 윤종신
윤종신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라디오스타’의 MC로 뮤직토크쇼 부문에서 영예를 누렸다. 윤종신은 “김국진 형만 줘야 하는데 덤으로 나까지 준 것 같다“며 “‘라디오스타’가 센 이야기로 스타들을 당황시키고 팬들에게 상처도 줬는데 ‘라디오스타’만의 화법이고 그 안에서 스타들에 대한 배려도 한다. 내년에도 ‘라디오스타’는 세게 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신에 앞서 상을 받은 김국진의 소감은 짠했다. 김국진은 “‘라디오 스타’에서 내가 하는 게 없고 (윤)종신이, (김)구라, 규현이가 하고 나는 앉아서 심판 역할만 한다”며 “내가 이 상을 갖고 들어가면 어머니가 ‘트로피만 들이지 말고 며느리도 좀 들여라’라고 하실 텐데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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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은 올해의 뉴스타상을 받았다. ‘슬픈 눈’ 덕분이라고. ‘진짜 사나이’에서 특유의 슬퍼 보이는 캐릭터로 동정심을 사며 캐릭터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 임형준은 “내가 26세에 라식수슬을 했는데 수술을 너무 일찍 해서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며 “그래서 눈이 슬퍼 보이는데 의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길-by 김구라
△우리 멤버들의 인생을 바꿨다-by 유재석
국민이 준 상이었다. 유재석은 대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은 늘(?) 그렇듯 길었지만 역시 많은 의미가 담겼다.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이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두 친구(노홍철, 길)가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는 그 날이 왔으면 한다. 그런 잘못과 실수를 감추고 숨기려 하는 게 시청자들에게 더 잘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잘못한 게 있으면 따끔하게 질책해 달라. ‘무한도전’은 우리 멤버들의 인생을 바꾸준 프로그램이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땀으로 이뤄진 것인지 알게 됐다. 시청자들이 언제까 허락해줄지 모르겠지만 2015년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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