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원관 "일반인 여친, 보호해주고 싶다" 고백

여친 보호 위해 결혼전까지 함구 부탁한 사연
정원관 "일반인 여친, 공연예술 함께 뜻모아 가겠다"
  • 등록 2013-09-29 오전 11:39:26

    수정 2013-09-29 오후 6:14:37

정원관(사진=SBS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예인이 아니라 주목받으면 어떨지 염려스럽다. 여자친구를 보호해주고 싶다.” 정원관의 목소리는 가볍게 내려앉았다. 이데일리는 이달 초 정원관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본인과 몇 차례 통화했다. 당시 전화통화에서 정원관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좋은 소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결혼을 시인했다.

정원관은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다. 나는 연예인이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괜찮지만 여자친구는 우리 일과 전혀 무관한 평범한 일반인이다”며 결혼 전까지 함구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정원관은 보도자료로 알릴 예정이나 그전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모습에서 여자친구를 무척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애정이 묻어났다.

정원관은 오는 10월26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일반인 A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간 정원관은 일반인 여자친구를 배려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결혼준비를 해왔다. 정원관의 여자친구 A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정원관의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공연예술을 연구하는 A씨는 가수 출신으로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는 정원관과 일·관심사 등에서 서로 마음이 맞아 가까워졌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뒤에도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정원관은 결혼을 앞둔 모임자리에 여자친구를 동반,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정원관이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한 관계자는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의 여인이었다”고 전하며 “결혼까지 얼마 남은 않은 터라 두 사람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였다”고 전했다.

정원관은 1987년 3인조 댄스그룹 소방차로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주오’라는 곡으로 크게 히트했다. 소방차는 1988년에 KBS 10대 가수상, 1989년에 MBC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잘생긴 외모에 묘기 같은 퍼포먼스로 당시 많은 여성 팬을 얻었다. 소방차는 1987년 데뷔해 1990년 해체할 때까지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이야기’ ‘사랑하고 싶어’ 등의 대표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재결성과 해체를 거듭하다 지난해 정원관 김태형 이상원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쳐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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