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이준혁, 엄태웅에 "너도 네 아버지도 악마" 분노

  • 등록 2012-05-25 오전 8:40:44

    수정 2012-05-25 오전 8:40:44

▲ (사진=KBS2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아버지를 잃은 이준혁이 엄태웅에 분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한상우 극본 김인영) 마지막회에서는 선우(엄태웅 분)의 친아버지가 진노식(김영철 분) 회장이라는 사실을 안 장일(이준혁 분)이 독설을 퍼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버지 용배(이원종 분)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던 준혁은 선우를 찾아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제 좋냐. 속이 후련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선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넌 언제나 네 생각만 한다. 15년 전 당했을 내 입장을 생각해보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장일은 "너 네 아버지 닮았더라. 친아버지. 네 아버지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니냐. 너랑 네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죽였다"며 분노를 폭발시켜 선우를 놀라게 했다. 진노식 회장이 선우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것.

이에 당황한 선우는 "지금 무슨 얘기하는 거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장일은 "더 통쾌한 복수를 하고 싶으면 우리 아버지 관에 침이라도 뱉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너도 네 아버지도 다 악마다"라고 막말을 퍼부어 선우를 좌절하게 했다.

한편 이후 장일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진노식에게 총구를 겨누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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