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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중앙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이 아르헨티나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조직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남일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동료 선수들과 함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스텐버그로 돌아온 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그리스전 승리의 소감과 함께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각오 등을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김남일은 "아르헨티나는 B조 상대 중 최강자일 뿐만 아니라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만큼, 맞대결 과정에서 상대에게 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조직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2차전 장소인 요하네스버그가 고지대인 점에 대해서는 "그간 고지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 온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언급한 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사항이라 본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 직후 지인들로부터 축하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힌 그는 "대부분 수고했다, 잘 했다며 격려를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첫 경기 승리후 선수들의 기분과 컨디션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특별한 대비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대로 우리의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스를 꺾고 승점3점을 챙긴 우리 대표팀은 오는 17일 남미의 강호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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