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될 ‘UFC 111’에서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28, 캐나다)가 신예 댄 하디(27, 영국)를 상대로 5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헤비급에선 프랭크 미어(30, 미국)와 셰인 카윈(35, 미국)이 질병으로 자리를 비운 현 챔피언 브록 레스너를 대신할 선수를 가린다.
주목되는 시합은 조르쥬 생피에르와 댄 하디의 웰터급 타이틀 전. 도전자는 태권도를, 챔피언은 공수도를 기본 무술로 익혔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조르쥬 생피에르는 2009년 7월 티아고 알베스와의 경기 때 입은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진 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룬다.
댄 하디는 태권도를 타격기술로 구사하는 선수다.
이에 맞서는 댄 하디는 현재 7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 UFC 데뷔 이래 아키히로 고노, 마커스 데이비스, 마이크 스윜 등을 꺾으며 UFC에서 전승(4전 4승)을 기록 중이다. 총 전적은 23승 6패로 태권도를 타격기의 기본으로 하며 변칙에 능한 선수다.
헤비급 시합은 브록 레스너가 질병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챔피언을 대신할 선수를 가리는 시합으로 프랭크 미어와 셰인 카윈의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 승자는 추후 브록 레스너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
이에 맞서는 카윈은 2005년 격투 스포츠에 데뷔한 후 현재까지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의 신성’, ‘초살 머신’ 등의 닉네임을 얻었다.
UFC에서 치른 3시합의 총 경기 시간이 4분이 채 안 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상대를 제압해 왔다. 레슬링 실력을 기초로 상대방을 한 순간에 제압하는 타격도 갖춰 많은 팬들을 형성하고 있다.
‘UFC 111’은 28일 오전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