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2007~2008프로배구 1라운드 판도 분석

남자부 이변의 연속 1라운드… 여자부 KT&G 4승으로 단독 선수
배구토토 적중률 높이려면 팀별 전력과 리그 판도 분석 필수적
  • 등록 2007-12-21 오전 11:12:18

    수정 2007-12-21 오전 11:12:18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7~2008시즌 프로배구가 지난 16일 삼성화재-LIG전을 끝으로 전체 7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를 마쳤다. 이와 함께 V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배구토토가 배구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높은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가 1라운드 5연승을 거둬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대한항공의 눈부신 활약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2강 구도를 무너뜨렸다. 여자부 역시 꼼꼼한 수비력을 자랑한 KT&G가 4연승을 거둬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이러한 1라운드 판도 분석을 통해 배구토토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 본다.

▶ 남자부 이변의 연속 1라운드 … 2강 2중 2약 판도 무너져

2007~2008프로배구 1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다. 시즌 초반 전력 약화라는 예상을 깨고 연전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5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정교한 세트플레이에 적응한 안젤코가 기복 없이 안정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항공은 2강 2중 2약의 프로배구 판도를 뒤 엎었다. 지난 12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 신승을 거두고 영원한 맞수 LIG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1라운드 4승 1패를 기록,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지난 시즌 ‘저승사자’로 불렸던 용병 보비와 상무에서 돌아온 장광균 등 공격진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 KOVO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한항공의 기세를 2라운드에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작년 시즌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은 약체 상무와 한국전력에게 단 2승을 거뒀을 뿐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 등 프로팀들에게 모두 완패해 전력 약화 현상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 등이 버티는 센터에 믿음이 가지만 특급 용병 루니가 빠져 공격력에 있어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 KT&G 4연승으로 단독 선두 … ‘코트의 춘추전국시대’ 여자부

4게임씩을 치른 여자부의 경우 혼전의 양상은 더하다.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KT&G가 실수 없이 꼼꼼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게 모두 쓴 패배의 아픔을 선사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KT&G는 1라운드 4경기에서 실책 67개를 기록하며 89~97개의 실책을 보인 다른 팀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여자부 우승 후보로 꼽힌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머리가 아프다. 부상에 발목이 잡혀 2승 2패를 기록, 반타작에 그쳤다. 센터 정대영이 맹장수술로 초반 결장한 데 이어 오른쪽 공격수 나혜원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또 리베로 남지연 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팀 내부 단속이 어느 때 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역시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대상경기별로 세트스코어와 세트별 점수차이를 맞혀야 하는 배구토토 게임에서 적중률 향상을 위해 대상 팀들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2라운드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눈부신 선전으로 배구토토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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