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세이프웨이 2R 선두… 미셸 위 또 컷 탈락

  • 등록 2007-08-26 오후 1:38:59

    수정 2007-08-26 오후 1:38:59

[노컷뉴스 제공]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오초아는 25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10언더파 134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

지난 20일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오초아는 이로써 시즌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오초아는 이날 16번홀까지 보기없이 8개의 버디만을 잡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으나 17번(파4),18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구스타프손에게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구스타프손이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이후 마지막 18번홀까지 파플레이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선두를 굳혔다.

1라운드에서 구스타프손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새내기' 오지영(19)은 1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오초아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밀렸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권을 지켜 최종 3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9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신인 오지영의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코로나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공동 22위다.

한편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셸 위((18· 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에서 이글과 더블보기를 한 개 씩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 끝에 3오버파를 기록,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13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26위에 랭크, 컷 탈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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