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30년 전 발매한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매년 수십억원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머라이어 캐리(사진=소니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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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빌보드지의 추정치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만 270만∼330만 달러(약 39억∼48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머라이어 캐리와 음반사 등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어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CNBC는 전했다.
버클리 음대 교수이자 독립음반사 라이코디스크의 전 사장인 조지 하워드는 이 노래에 대해 “돈을 찍어내는 기계”라고 표현했다. 조지 하워드는 이 곡이 연간 200만∼400만 달러(약 29억∼58억 원)의 매출을 일으킨다고 추정했다. 음악산업 전문 법률사무소인 ‘매넷, 펠프스 & 필립스’는 이 곡의 음원 매출을 연간 340만 달러로 추산하면서 지난 30년간 총수익이 약 1억 300만 달러(약 1503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1994년 처음 발매된 이 곡은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이 노래가 최근 스트리밍 20억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 중에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이 노래는 스포티파이에서 2016년 이래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해 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는 17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머라이어 캐리의 핫100 최장 1위 기록이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3주 연속으로 핫100 정상에 오른 이 곡은 핫100 66년 차트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1위에 오른 곡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