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쁨은 10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이틀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이기쁨은 KLPGA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한 우승이라 더 행복하다”면서 “사실 올 시즌 샷 감이 매우 좋은데, 퍼트가 잘 안 돼서 우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 찬스가 올 때마다 ‘넣어야 우승’이라고 생각하며 집중해서 플레이했더니 퍼트 성공률이 높아졌고, 덕분에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이번 대회처럼 앞으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다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기쁨은 2019시즌부터 정규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2021시즌까지 상금순위 60위 내에 이름을 올려 시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22시즌에는 부진이 이어지며 상금순위 82위로 밀려났고,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해 81위를 기록하면서 정규투어 출전이 힘들어졌다. 이에 올 시즌에는 드림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우승 상금 1050만원을 받은 이기쁨은 올 시즌 상금 순위 7위(1232만5500원)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19)이 강다나(24)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