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프' 김가영-김세연, 나란히 2승...16강행 조기 확정

  • 등록 2023-03-06 오전 8:56:36

    수정 2023-03-06 오전 8:56:36

김가영.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챔프’ 김가영(하나카드)와 김세연(휴온스)가 나란히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김가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조별리그 B조 2일차 경기서 김민영을 세트스코어 2-0(11-5, 11-2) 완승을 거뒀다.

같은 조 김세연 역시 오지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8-11 11-7 9-6) 승리하면서 나란히 2승씩 챙겨 16강 진출을 미리 확정했다.

김가영은 첫 세트를 14이닝 장기전 끝에 11-5로 이긴데 이어 2세트도 1이닝 하이런 6점을 뽑은 뒤 2이닝에서 남은 5점을 채워 단 2이닝만에 11-2 승리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 김세연은 오지연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11-7(12이닝), 3세트를 9-6(17이닝)으로 따내며 역전 승을 거뒀다.

김가영과 김세연이 2승씩 거두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둘은 7일 조별리그 최종전서 1,2위를 놓고 다툰다. 나란히 2패를 안은 김민영과 오지연은 탈락이 확정됐다.

김예은(H조·웰컴저축은행)도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5 8-11 9-5) 승리를 거두고 2승을 따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정숙(C조·크라운해태) 김보미(G조·NH농협카드) D조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최종일 대진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채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첫 경기서 1패를 안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A조·블루원리조트)는 윤경남을 꺾고 가까스로 1승을 챙기며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F조에선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 최연주 전애린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며 혼전이 이어졌다. 이들 역시 최종전(이미래-김민아, 최연주-전애린)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반면, H조 백민주(크라운해태)는 첫 날 하야시 나미코(일본)에 패배한 데 이어 이날 용현지(TS샴푸·푸라닭)에 패배하며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LPBA 조별리그 2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6일에는 PBA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가 열린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총 4차례(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LPBA 조별리그 최종전은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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