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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아인 팬들이 소상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배우 유아인에 대한 수사 과정이 언론을 통해 일거수일투족 공개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유아인은 지금이라도 즉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를 소상히 해명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유아인 갤러리’는 11일 “현재 유아인을 향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팬들은 이를 예의주시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해 갤러리 여론에 따라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갤러리 측은 먼저 유아인의 수사 과정이 언론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한 사람의 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유아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사는 유명인이라 할지라도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수사 기관과 언론 그리고 대중의 융단폭격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만일 이 같은 일이 계속될 경우 팬들은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것이 본인이 주장했던 ‘유명인으로서의 의무’일 것”이라고 유아인의 빠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초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의 소속사 UAA 측은 지난 9일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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