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아버지 잃고 오열… 마지막 선택은?

  • 등록 2022-11-12 오전 10:06:46

    수정 2022-11-12 오전 10:06:46

(사진=MBC ‘금수저’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금수저’로 운명을 바꾼 두 부자(父子)가 날카롭게 대립했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5회에서는 운명을 바꾼 죄로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큰 대가를 치른 육성재(이승천 역)의 변화가 그려졌다.

이승천(육성재 분)은 아버지 이철(최대철 분)의 죽음에 망연자실했고, 분노에 차 서준태(장률 분)를 쫓아갔다. 서영신(손여은 분)의 방에서 준태를 찾아낸 승천은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이때 나타난 황현도(최원영 분)가 막아섰다. 준태와 단둘이 남아 은밀한 대화를 하던 현도는 자신을 위협하자 “네 진짜 엄마는 서영신, 네 누나야!”라며 위험한 진실을 토해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준태는 총을 들고 영신의 앞에 나타나 사실이냐고 물었고, 끝까지 거짓말하는 영신에게 실망한 채 “엄마, 지옥에서 살아”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장면은 수도권 가구 기준 6.8%(닐슨 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까지 경악케 했다.

승천은 아버지인 이철의 장례식장에 조문하러 갔다가 누나 이승아(승유 분)의 원망을 들었지만, 엄마 진선혜(한채아 분)는 차분하게 그를 맞았다. 아들로서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아들 친구의 모습으로 아버지의 영정에 절을 올리며 오열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앞서 마법의 금수저를 이철에게 건네 모든 비밀을 알게 한 오여진(연우 분)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크나큰 비극으로 인해 상실감과 죄책감에 빠진 인물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승천은 황태용(이종원 분)을 찾아가 원래의 인생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물었고, 태용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다시 한 번 금수저로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자 승천은 고뇌에 빠졌고, 망설임 없이 현재의 삶을 택한 태용의 태도에 더욱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후 승천은 좋은 기업가가 되길 바란다는 아버지 철의 유언을 떠올렸고, 공익에 어긋나는 안건들을 하나둘씩 철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아들을 잃은 영신은 현도를 원망했고, 뒤이어 놀라운 진실이 또 하나 드러났다. 슬픔에 잠긴 영신이 부르짖은 준태 친아버지의 이름은 바로 금수저로 운명을 바꾸기 전 현도의 원래 이름인 권요한이었던 것. 즉 현도가 금수저로 운명을 바꾸기 전 영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선사했고, 나 회장(손종학 분)의 죽음과 관련해 현도의 행적을 의심해온 승천은 태용의 친아버지 요한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현도라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에 빠졌다.

이전까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승천이 못마땅했던 현도는 “쓸데없는 고민 그만하고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며 도신그룹 후계자의 자리를 찾아주려 했다. 이후 승천은 주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의문의 남자들에게 폭행당하는 태용을 발견했고, 누군가 그들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음을 짐작했다.

15회 말미 드라마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달으며 극적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승천은 현도와 외딴곳에서 단둘이 대면해 두 사람이 지닌 공통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도는 승천이 10여 년 전 금수저를 들고 나타났을 때부터 그의 정체를 눈치 챘다고 했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친구의 인생을 빼앗고 나 회장을 해친 사실도 모두 털어놨다.

이때 허를 찌르는 전개가 이어졌다. 승천이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검찰 수사관들을 약속 장소에 대기시킨 것. 하지만 현도는 혼자 몰락하지 않기 위해 나 회장의 피가 묻은 옷가지를 검찰에 넘긴 후였고, 그의 계략에 말려든 승천은 가까스로 도망치며 마지막 회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금수저’ 최종회는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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