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확진…가요계 코로나 빨간불

크래비티, 앨범 발매 연기로
최근 일주일 간 20여명 확진
  • 등록 2022-02-13 오전 10:35:06

    수정 2022-02-13 오전 10:35:0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요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가요계 역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 정용화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용화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컴백을 앞둔 그룹 크래비티(CRAVITY) 멤버 9명 가운데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밴드 씨엔블루(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모두 자가 진단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래비티 멤버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소속사는 “현재 멤버들은 발열, 인후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은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원진은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컴백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크래비티는 이달 22일 정규음반 파트 2 ‘리버티: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 IN OUR COSMOS) 발표를 앞두고 콘셉트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크래비티의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티스트의 건강과 자가격리 기간 등의 사항을 고려해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및 22일 앨범 발매도 연기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만 동안 에픽하이의 타블로, 엔하이픈의 선우, 세븐틴의 원우, T1419의 건우, 블랭키의 이영빈·김태우·박동혁·박시우, 2am의 조권·정진운·임슬옹 등 20여 명이 확진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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