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대장' 서도밴드-김준수, '아는형님 씨름대회' 축하공연

  • 등록 2022-02-06 오전 11:39:47

    수정 2022-02-06 오전 11:39:47

JTBC ‘아는형님’ 캡처(사진=어트랙트엠)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1대 풍류대장 서도밴드와 ‘풍류대장’ TOP2 김준수가 ‘아는형님’ 씨름대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지난주에 이어 ‘아이돌 육탄전 체육대회’ 2탄으로 3년 만에 ‘아는형님 배 씨름대회’가 개최됐다. 2018년 천하장사 이수근, 2019년 천하장사 이진호, MBC ‘아이돌 체육대회’ 씨름 금메달 문빈 등의 출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씨름대회의 포문을 연 것은 바로 JTBC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였다.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는 국악의 멋스러움을 극대화한 창작곡 ‘뱃노래’로 씨름장의 분위기를 한층 격조 있게 드높였다. 씨름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노래하는 서도의 지휘에 맞춰 청팀과 홍팀이 입장하자 축제의 분위기가 만연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3:5의 점수로 청군이 승리한 단체전 후에는 대망의 개인전이 이어졌다. 단체전부터 천하장사 후보로 거론됐던 슈퍼주니어 신동과 천하장사 이진호를 꺾은 아스트로 문빈이 결승전을 앞두고는 ‘풍류대장’ 준우승자인 김준수가 축하공연에 나섰다.

김준수가 준비한 무대는 바로 ‘어사출두’였다. 단단한 소리와 조선판 휘모리랩으로 한순간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김준수의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국악프린스 다웠다. 또 김준수는 “천하장사 출두하옵신다”라고 ‘어사’를 ‘천하장사’로 개사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는형님 배 씨름대회’ 개인전의 최종우승은 단체전부터 활약한 신동이 차지했다. 멋진 씨름 대결은 물론 국악의 멋까지 제대로 보여준 이 날 방송은 축제와 같았던 옛 씨름대회의 향수는 물론 현대적인 즐거움까지 보여줬다.

서도밴드-김준수 등 ‘풍류대장’ TOP6를 비롯한 소리꾼들은 5일 ‘풍류대장 전국투어콘서트-전주편’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2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무대로 흥겨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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