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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3일 “오늘 3월 말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71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2월 2일 기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즈 장(중국)과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밀리아 미글리아치오(미국)를 포함해 상위 40위 중 39명 참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이외에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R&A와 US걸스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대회 우승자가 포함된다.
71명의 초청자 중에는 황유민, 방신실, 임지유, 이정현 등 한국 선수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올해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노린다. 2019년 처음 열린 대회에선 전지원(23)과 권서연(19)이 출전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대회에는 한 명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3위의 방신실은 지난해 5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해 첫날 상위권에 올라 주목받았다. 173cm가 넘는 키에 평균 비거리 235m의 장타를 친다.
임지유는 아마추어 여자골프의 떠오르는 강자다. 지난해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했고,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2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현재 아마추어 세계랭킹은 32위다.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 개막에 일주일 앞서 개최한다. 올해는 오는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1~2라운드는 인근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하루 휴식과 공식 연습일을 가진 뒤 4월 2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18홀 결선라운드를 펼친다.
201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선 제니퍼 컵초(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선 17세의 가지타니 츠바사(일본)가 연장에서 미글리아치오를 제압,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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