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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아수라장’에서는 MC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과 게스트 혜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딘가로 떠나기 어려운 올 여름, ‘홈캉스 특집’을 주제로 뜨거운 여름을 집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트렌드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알콩달콩한 혜림의 신혼생활을 궁금해하던 3MC는 품절녀들답게 자연스레 살림살이 이야기로 수다를 이어갔다. 박지윤은 “처음엔 살림을 거의 제가 했다. 근데 출산 후 자연스레 남편도 하게 되더라”라며 “결혼 초반에 서로 잘하는 것을 털어놓고 가사 분담을 하면 부부 갈등이 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혜림은 “남편과 저도 아직 조율해가는 시기”라며 공감했다. 반면, 민혜연은 “저는 그냥 안 했다. 남편이 지저분한 걸 보고는 ‘이거 안 거슬려?’라고 조심스레 묻기에 ‘난 안 거슬려’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분업이 됐다”고 말하며 신박한 살림 분담법을 공유했다.
이에 혜림은 “남편에게 칭찬을 해주면 더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해주려 한다. 근데 칭찬을 안 해주면 묘하게 불편하더라”며 살림 분배의 핵심은 ‘칭찬’임을 알려줬다. 이 말을 들은 정시아는 “나는 이걸 이제 배우네”라며 깨달음을 얻었고, 박지윤은 “결혼 1년차에게 배우는 결혼 13년차를 보고 계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테라스에 야외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프로 집순이’라는 민혜연은 “홈 카페는 많이들 하지만 홈 베이킹은 쉽지 않다”며 오븐과 버터 없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홈 디저트 ‘홈베이킹 믹스’를 아수라템으로 선보였다. 국가 공인 제과 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박지윤과 한때 ‘Lim’s Bakery’ 개업까지 생각할 정도로 베이킹을 좋아했던 혜림은 “오븐 없이 가능하냐”며 초간단 홈베이킹에 놀랐다. 전자레인지로 만들어진 빵을 맛본 베이킹 전문가 박지윤은 “시트에 완성도가 있다. 촉촉하고 부드럽다”며 맛에 반했다.
이어 민혜연은 “찜질방을 집에서 느낄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이라며 밥솥으로 만드는 ‘구운 달걀’ 홈 레시피도 소개했다. 밥솥의 찜 기능을 이용하자 찜질방에서 본 갈색빛 구운 달걀이 등장해, 3MC와 혜림은 폭풍 달걀 먹방을 시작했다. 민혜연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답게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나트륨 함유가 적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되니 많이 먹어도 걱정없다”며 전문가적 설명을 덧붙였다. 박지윤은 “집에서 아이들과 구운 달걀&식혜에 양머리까지 하고 홈 찜질방을 즐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시아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데, 테라스에 홈 바나 홈 캠핑장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다”며 “나만의 공간에서 좀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꿀템”으로 ‘무선 선풍기’를 아수라템으로 선정했다. 뻔한 아이템인 줄 알았던 박지윤 민혜연 혜림은 무선이라 소풍, 캠핑갈 때도 들고 갈 수 있고, 무드등까지 켜지는 무선 선풍기의 기능에 깜짝 놀랐다. 정시아는 “보관마저 간편하다”며 무선 선풍기를 쉽게 분리해 작은 부피의 전용 파우치에 보관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베스트 아수라템으로는 시원함+활동성+보관의 편리성까지 갖춘 정시아의 ‘무선 선풍기’가 선정되었고, 박지윤은 “신혼인 혜림 씨에게 사비로 ‘무선 선풍기’를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급 정보를 숨김없이 다 공개하는 ‘TV판 맘카페’, 은밀하고 비밀스런 토크쇼 ‘아수라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SBS FiL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