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8회에서 이광식(전혜빈)은 연인 한예슬(김경남)과 이모 오봉자(이보희)로 인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착잡해했다. 웨딩드레스를 맞추러 가는 이모 오봉자와 동행한 이광식은 오봉자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이제 행복해도 돼. 그동안 고생한 거 다 날려버려”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오봉자는 “너한테 젤 먼저 축하받고 싶었어”라며 화답했다. 이어 턱시도를 입은 한돌세(이병준)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봉자는 감격에 겨워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광식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광식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예슬이 꽃을 건넨 후 사라지자 결심을 굳힌 듯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 곧바로 이광식에게 달려온 한예슬은 어떻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하냐며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이광식은 냉정한 태도로 “너랑은 미래가 안보여. 나하고 안 어울려”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한예슬이 “진심 아니지?”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광식은 “진심 맞아. 이렇게 구질구질 헤어지는 것도 짜증난다”라고 독하게 내쳤다. 이에 한예슬은 “널 잡지도 못하는 내가 이렇게 초라할 수가 없다. 이젠 너 없이 살 수 없게 해놓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광식은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가줘”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끝내 한예슬은 나가버렸고 그제야 이광식은 꾹꾹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아프게 흐느꼈다.
이날 방송된 28회 1,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각각 29%, 31.5%를 기록했다. 29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