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김경남, 아버지의 '그 여자' 알았다…충격

  • 등록 2021-06-21 오전 8:23:54

    수정 2021-06-21 오전 8:23: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김경남을 향해 이별을 선언했다. 김경남이 이보희와 이병준의 관계까지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8회에서 이광식(전혜빈)은 연인 한예슬(김경남)과 이모 오봉자(이보희)로 인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착잡해했다. 웨딩드레스를 맞추러 가는 이모 오봉자와 동행한 이광식은 오봉자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이제 행복해도 돼. 그동안 고생한 거 다 날려버려”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오봉자는 “너한테 젤 먼저 축하받고 싶었어”라며 화답했다. 이어 턱시도를 입은 한돌세(이병준)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봉자는 감격에 겨워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광식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광식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예슬이 꽃을 건넨 후 사라지자 결심을 굳힌 듯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 곧바로 이광식에게 달려온 한예슬은 어떻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하냐며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이광식은 냉정한 태도로 “너랑은 미래가 안보여. 나하고 안 어울려”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한예슬이 “진심 아니지?”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광식은 “진심 맞아. 이렇게 구질구질 헤어지는 것도 짜증난다”라고 독하게 내쳤다. 이에 한예슬은 “널 잡지도 못하는 내가 이렇게 초라할 수가 없다. 이젠 너 없이 살 수 없게 해놓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광식은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가줘”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끝내 한예슬은 나가버렸고 그제야 이광식은 꾹꾹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아프게 흐느꼈다.

이후 이광식은 오봉자에게 결혼식에 한돌세의 자식들이 오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오봉자는 자신의 존재를 알고 반대하는 것 같다며 걱정을 쏟아냈다. 웨딩드레스 입은 오봉자, 한돌세의 오열과 아버지의 외도 상대였던 ‘그 여자’를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했던 한예슬을 떠올리기도 했다. ㄱㄹ국 이광식은 한예슬을 불러낸 후 “아버지 용서해드리면 안될까? 이왕 결혼하시기로 한 거 좋게 보내드리는 게”라고 운을 뗐다. 한예슬이 다시 만나자는 줄 알고 왔는데 겨우 할 말이 그거냐며 분통을 터트리자, 이광식은 어렵게 “이민갈 수 있니? 어디 멀리 떠나서 살 수 있냐고”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나 이광식의 말을 오해한 한예슬은 “이민? 정떨어지라고 별 짓 다하는구나”라면서 나가버렸다.

그 사이 이광식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은 오봉자는 한예슬을 호출했고, 한예슬은 이광식이 이별을 통보했음을 알리며 눈물을 쏟았다. 연습실로 돌아가 기타를 치며 이광식과의 추억을 되새기던 중 홀로 오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한예슬이 한돌세가 오봉자의 머리를 다정하게 매만져주는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이날 방송된 28회 1,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각각 29%, 31.5%를 기록했다. 29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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