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끝내주게 멋있는 '크루엘라'

  • 등록 2021-05-29 오전 8:00:00

    수정 2021-05-29 오전 8: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크루엘라

패션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없어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에스텔라(엠마 스톤 분). 에스텔라는 우연히 패션계의 전설적 인물인 남작 부인(엠마 톰슨 분)의 눈에 들어 디자이너로 스카우트된다. 남작 부인에게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으며 행복해했던 순간도 잠시, 남작 부인의 실체를 마주한 후 패션계를 발칵 뒤집는 파격의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난다.

‘뮬란’에 이은 또 하나의 디즈니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이 파격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비주얼과 스토리로 환골탈태했다. 런웨이를 위한 의상이며 펑키한 음악이며 즐길거리가 진수성찬처럼 푸짐한데 특히 한 치 양보 없는 두 엠마(엠마 스톤·엠마 톤슨)의 악녀 연기 대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멋있는 악녀 탄생. 획기적인 리메이크가 바로 이런 것.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러닝타임 133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5월 26일.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도미닉(빈 디젤 분)은 자신과 피를 나눈 형제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릴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패밀리를 소환한다. 가장 가까운 이가 가장 위험한 적이 된 상황. 또 한 번 도미닉과 패밀리의 기상천외 작전이 시작된다.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자동차 액션이 돌아왔다. 2001년 시리즈가 시작한 이래 20년간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분노의 질주’ 메인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부제가 암시하듯 육해공을 뛰어넘은 궁극의 자동차 액션을 만날 수 있다.

감독 저스틴 린. 러닝타임 142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5월 19일.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악행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된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수상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을 영화로 만난다. 지난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의 공연 실황을 영상화한 것으로 지미집을 포함한 총 10대의 카메라를 동원, 무대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스크린에서 만나는 흥 폭발 조선 스웨그.

감독 우진하·곽기영. 러닝타임 144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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