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으면 된 것" 함소원·진화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언급

  • 등록 2021-04-29 오전 8:28:27

    수정 2021-04-29 오전 8:28:27

함소원 진화(사진=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아내의 맛’ 조작 사태를 언급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27일 중국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 누리꾼은 최근 불거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조작 사태를 언급하며 “‘아내의 맛’에 대본이 있냐”고 물었다.

진화는 “대본이 무슨 의미가 있나. 여러분이 보고 재밌었으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이 있든 없든 여러분에게 이득이 가는 건 아니지 않나”며 “우리가 출연한 프로그램이든 다른 어떤 프로그램이든 대본이 없는 예능프로그램은 없다. 대본이 없으면 진행할 수가 없지 않나”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아내의 맛’을 촬영하며 힘들었다고 했다. 진화는 “3년간 출연하다 보니 출연진도 우리도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었다. 다시 출연할 지는 시간의 문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 방송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을 통해 공개한 중국 시부모 하얼빈 별장, 중국 신혼집 등이 실제로는 이들의 소유가 아닌 빌린 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함소원이 매입한 집을 처음 보는 척하며 시부모의 도움으로 이사하는 듯한 에피소드도 문제가 됐다.

이에 함소원-진화 부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하차, 방송 조작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도 “일부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을 종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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