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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라운드에서 정동원은 고객이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요청하자 좋아하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흥을 끌어올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100점을 받아 환호했다. 팬에게 드럼세탁기까지 선물하게 됐다.
장민호는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렀다. 불안한 시작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장민호는 “다시 할게요~ 죄송합니다. 키가 안 맞아서”라며 멋쩍어했다. 이에 붐은 “따르릉 하는데 음이 세 번 바뀌었다”고 농을 던졌다. 두 번째 시도에 노래 음에 적응한 장민호는 ‘따르릉’에 맞춰 옛날 오빠의 댄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85점을 기록, 크게 아쉬워했다. 이찬원은 앞서 콜센타로 “19살 된 손녀가 아프다”라는 사연을 보냈던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하루 빨리 좋은 일 있기를 바라겠다. 힘내셔라”라고 응원했다. 이찬원은 고객의 신청곡 ‘고추’를 열창했다. 하지만 76점을 받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어 “70점대 진짜 오랜만에 나온다”며 충격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출격한 영탁은 고객에게 박상민의 ‘서른이면’을 요청받았고 진실된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영탁은 98점을 받으며 2위를 탈환했다. 장민호는 자리에서 밀려나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영탁에 이어 임영웅이 나섰다. 임영웅은 안산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골 다쳐서 수술했는데 아직도 안 나았다”라는 팬의 사연에 “영웅이가 호~”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음색을 뽐낸 그는 99점으로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 이어 준결승이 시작됐다. TOP6는 전화 연결 없이 신청곡 모음집에서 선곡해야 했다. 최하점 1명만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정동원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불렀다. 정동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가 밴드의 일원으로 변신, 큰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강렬한 샤우팅을 뽐냈지만 8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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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영웅이 등판했다. 고한우의 ‘암연’을 부른 그는 남다른 감성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영웅은 97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갔다.
김희재는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다. 준결승 최고 점수 99점을 받은 그는 1위에 오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동원이 결국 탈락했다.
결승전에서 영탁은 ‘꿈’으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는 92점으로 안도했다. 이후 임영웅은 ‘바보 같은 사나이’로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93점을 가져간 임영웅은 단 1점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김희재는 ‘최고다 당신’으로 매력을 대방출 했다. 결과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김희재는 83점으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사원은 임영웅이었다. 1점 차이로 임영웅이 우승을 차지하자 출연진들은 “역시~ 얘는 어떻게 해서든 우승을 한다”며 감탄했다.
임영웅은 센타장이 준비한 금메달을 가슴에 달았다. 임영웅은 “여러분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했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노력하겠다”며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