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민혁이 디스코그라피에 색다른 곡을 추가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 ‘해브 어 굿나잇’(HAVE A GOODNIGHT)이다. 셔누도, 민혁도 OST 가창을 맡은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셔누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언젠가 OST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이야기가 아니라 웹툰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민혁은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 주로 퍼포먼스적인 면을 보여드렸다”며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OST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몬스타엑스 앨범을 작업할 때와 확실히 느낌이 달라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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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누는 “웹툰 스토리와 노래가 딱 맞아 떨어져서 노래에 감정을 더 잘 담을 수 있었다”면서 “첫 OST인데 워낙 음악도 좋고, 감정적으로 쉽게 몰입해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룹 활동 때와는 다른 서정적인 목소리에 담긴 매력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웹툰을 보실 때는 물론이고, 위로받고 싶을 때 노래를 들어주시고 힐링 받으시면 저희도 기쁠 것 같다”고 했다.
민혁은 “‘해브 어 굿나잇’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분 좋은 반전’”이라면서 “솔직히 둘이서 OST를 한다고 했을 때 다들 기대 반 걱정 반이셨던 것 같은데 음원 발매 후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OST로 ‘몬베베’(팬클럽)에게 기분 좋은 반전을 전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덧붙여 “다음에도 셔누 형과 같이 호흡을 맞춰 또 다른 반전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취향저격 그녀’는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현재 시즌2까지 완결됐고, 내달 시즌3로 돌아온다. OST의 경우 그간 산들, 그레이, 규현, 카더가든, 크러쉬 등이 부른 곡이 나왔다. 셔누와 민혁은 여섯 번째 OST 주자다.
셔누는 “웹툰 독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저희가 부른 곡을 듣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고 우리 ‘몬베베’들도 이번 노래로 힐링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혁은 “웹툰 독자분들이 저희 OST가 작품과 ‘찰떡’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하고, 첫 OST인 만큼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