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선균x박희순 "설레서 잠 못자" 애청자 면모…신나는 탁구대결 [종합]

  • 등록 2020-08-15 오전 9:27:38

    수정 2020-08-15 오전 9:27:3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과 박희순이 ‘여름방학’ 최우식, 정유미와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사진=tvN ‘여름방학’ 방송화면)


14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여름방학’에서는 이선균과 박희순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앞서 템플스테이로 하루를 보낸 정유미와 최우식은 집 앞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고수의 빵을 먹은 최우식은 사장님에게 “제가 요즘 베이킹을 하고 있다”면서 “혹시 쉬는 날 수업을 하루 해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베이킹을 향한 최우식의 열정에 사장님은 흔쾌히 수락했다. 조만간 펼쳐질 최우식의 베이킹 클래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요가 매트를 펼 수 있는 텃밭 옆 야외 마루를 설치했다. 땡볕 아래 열심히 일한 두 사람은 각자 휴식 시간을 보냈다. 최우식이 낮잠을 자는 사이, 정유미는 드라이브에 나섰고 잠시 후 정유미는 햄버거를 가득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최우식은 “꿈이야 생시야”라며 믿기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알고 보니 그동안 최우식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해왔고, 정유미는 최우식이 먹고싶어했던 메뉴를 그대로 사와 감동을 안겼다.

저녁은 제육볶음과 텃밭에서 딴 양배추 쌈을 준비해 텃밭 마루에서 먹었다. 이따금씩 모기와 사투를 벌였지만 가장 평화로운 보통의 밤이었다.

지난밤 “졸리다. 나 불면증이 없어졌다”고 밝힌 최우식은 늦잠을 잤다. 아침을 준비하던 정유미는 “최우식 진짜 잘 잔다. 깨우기 미안할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두부면으로 건강한 채소볶음면 아침을 먹은 후 자전거를 타고 집 앞 2분 거리 언덕에 올라 아침 운동을 했다.

(사진=tvN ‘여름방학’ 방송화면)
이날은 배우 이선균과 박희순이 게스트로 방문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정유미와 최우식은 이선균과 박희순을 초대했고, 두 사람은 흔쾌히 응해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

두 사람이 온다는 소식에 정유미와 최우식은 직접 만든 허브차와 과일을 준비하는가 하면, 스쿠터를 타고 묵사발과 치킨을 사는 등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세 작품이나 함께 한 절친한 사이에, 박희순과는 같은 작품 출연 후 11년 지기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최우식과 박희순은 영화 ‘마녀’에 함께 출연했고 이선균과는 영화 ‘기생충’으로 호흡한 바 있다.

예능이 어색한 박희순은 “날 부르길래 누가 빵꾸(?) 냈나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유미는 “탬플스테이 가는 길에 생각나서 전화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을 ‘여름방학’ 애청자라고 밝힌 박희순은 집 안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건강한 음식 먹어?” ,“방귀는 어떻게 뀌나?” 등 폭풍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물론 뽀삐의 선물까지 챙겨와 감동을 안겼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두 사람에게 “이 곳에 있으니까 하루가 너무 짧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또 “넷이 함께 모이는 게 처음이다. 신기하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 남자는 저녁 식사 메뉴인 삼겹살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꼼꼼한 이선균의 지휘 아래 일사천리로 장보기가 끝났다. 이에 최우식은 두 형님들을 위해 바닷가 드라이브를 갔다. 이선균은 “바다 너무 좋다. 애들 데리고 와야겠다”며 “불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희순 역시 “어젯밤에 설레서 잠을 못잤다.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선균이 “형도 어디 잘 안나가잖아”라고 이야기했고, 박희순은 “맞다. 예진이랑만 간다”며 아내 박예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과 박희순은 추억을 소환하는 다락방의 매력에 푹 빠졌다. 최우식은 자연스러운 형님들의 포즈에 “원래 여기 계신 분들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마당에서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설거지를 건 탁구 대결에서는 정유미와 최우식, 이선균과 박희순이 각각 한 팀을 이뤘다. 이선균과 최우식이 대결을 펼쳤다. ‘오스카리’vs ‘오스카초이’는 화려한 손기술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가 하면, 갑자기 일명 머리로 하는 탁구인 ‘헤디스 경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승부욕이 발동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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