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조성모 "장민호와 친했다…나도 버틸 것"

  • 등록 2020-07-23 오전 7:28:17

    수정 2020-07-23 오전 7:28:1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조성모가 장민호와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뽕숭아학당’(사진=TV조선)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조성모가 출연했다.

이날 조성모는 “민호 씨가 ‘미스터트롯’에 나왔을 때 ‘내가 저 사람이랑 친했는데?’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민호 씨가 오디션 방송에 나왔다. 우승을 했다.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승승장구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소식이 없더라. 속상했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이 장민호가 됐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심사를 해주셨고 연락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연락을 못한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승을 했는데 또 제자리더라. 점점 스스로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 그러다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용기가 생기고 그때 영탁을 만나서 트롯을 하고 지금 이 시간 장어를 먹는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성모는 “어떻게 보면 제가 민호 씨의 성공을 응원했고 반가워하냐면 나랑 반대다. 민호 씨가 97년도 데뷔, 저는 98년도 데뷔다”며 “저는 데뷔를 하면서 사랑을 받았고 민호 씨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다. 정말 높이 산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는 활동을 많이 했던 만큼, 내려왔다. 민호 씨한테 배웠다. 민호 씨처럼 견디고 버텨야지. 음악을 사랑하니까. 사랑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나도 음악을 그만큼 사랑하니까 장민호처럼 버텨서 좋은 곡을 선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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