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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C들은 ‘사콜 예술대상’을 열고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이날 김호중과 임영웅은 각각 ‘레옹’ 과 ‘마틸다’로 분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장한 임영웅은 ‘웅틸다’로 변신해 모두를 포복절도 시켰다.
이찬원은 ‘웰컴투 동막골’ 속 강혜정으로 변신, 싱크로율 100%의 모습과 연기로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어 강한남자로 람보로 변신한 영탁은 ‘람탁’이 되었고, 정동원은 해리포터로 변신했다.
김희재는 찰리 채플린로 변신, 슈퍼맨의 장민호는 ‘녹용맨’이 되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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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는 이내 다시 연말 시상식 분위기로 바뀌었다. 모두 턱시도로 갈아입었다. 이어 ‘내 인생의 영화 OST’라 주제를 전했고, OST 신청곡을 기다렸다. 영탁은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트롯맨’ 영화 포스터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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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로 노래를 소화, 첫 콜부터 100점이란 넘사벽 점수를 기록해 모두를 긴장케 했다.
다음 신청자는 정동원의 팬이라고 말했다. 이 신청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인 세셈트리오의 ‘나성에 가면’을 신청했다. 이 신청자의 딸은 “정동원 오빠가 부르는 거면 (어떤 노래든) 상관없다”라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고맙다”라고 답하며, 팬심에 보답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정동원의 노래방 점수 역시 영탁을 이어 받아 100점이었다. 정동원은 첫 100점이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또 다른 신청자는 김호중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이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영화 ‘파바로티’의 OST인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파바로티’를 본 사람 중에 이제훈과 자신을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청자는 이제훈보다 김호중이 좋다고 말했다. 김호중의 노래방 점수는 아쉽게도 98점이었다.
다음 신청자는 임영웅의 팬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흔이라고 밝힌 이 신청자는 북에 자신의 어머니가 계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패티김의 ‘이별’을 신청했다. 임영웅은 이 신청자에게 “어머니”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다가갔다. 임영웅은 이 신청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성껏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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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청자는 김호중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영화 ‘왕의 남자’ OST인 이선희의 ‘인연’을 신청했다. 김호중의 인연은 조금 더 특별했다. 김호중의 성악이 섞였기 때문이었다. 김호중은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무대를 꾸몄다. 김호중의 노래방 점수는 88점이었다.
또 다른 신청자는 영탁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이 팬은 영탁에게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인 ‘비와 당신’을 신청했다. 영탁은 감성적인 노랫말을 살려 불렀다. 영탁의 노래 몰입도는 듣는 사람도 노래에 빠져들게 했다. 영탁의 노래방 점수는 96점이었다.
다음 신청자는 임영웅의 팬이었다.
이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미워도 다시 한번’의 OST인 ‘미워도 다시 한번’을 신청했다. 임영웅의 애절한 노래에 신청자는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임영웅의 노래방 점수는 94점이었다. 연이어 신청자들에게 선물을 주지 못하자, 트롯맨들은 “초반에 너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